변에 혈액이 묻어져 나오는 것은 혈변이라고 하죠. 이러한 증상은 사실 많은 분들이 부끄러워하면서 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생활 방식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배변시 항문 출혈, 그 원인이 무엇인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항문의 작은 균열
항문 주변이나 피부, 점막에 발생하는 찢어짐이나 균열을 치열이라 부르게 됩니다. 치열은 변비로 인해서 단단하거나 큰 변을 배변하게 될 때 항문이 과도하게 팽창하고 긴장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항문 주변의 피부나 점막에 작은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균열로 인해서 표면적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변을 하게 되면 변이 지나갈 때 균열 부위를 자극하죠.
이때 배변시 항문 출혈과 함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균열 부위를 자극하게 되면서 손상된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 출혈은 밝은 붉은색을 보이며 변에 묻어 나오거나 화장지에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 정맥이 부어오른 상황
해당 증상은 치질을 의심할 수 있는데 항문이나 하부 직장의 혈관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배변 시 항문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질은 내치질과 외치질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항문 내부에 발생한 것을 내치질, 항문 주변에 발생하는 것을 외치질이라고 부르죠. 이러한 치질은 장시간 앉아 있거나 변비로 인해 과도한 힘을 주게 되는 등 항문과 직장 주변의 혈관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죠.
그렇게 될 경우 압박으로 인해 혈관이 부어오를 수 있는데 이는 항문 또는 직장 내부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특히 단단하거나 큰 대변을 배출할 때 더욱 자극을 받게 되어 출혈이 쉽게 일어날 수 있죠.
항문과 피부 사이에 통로가 생기는 것
치루는 항문 주변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만들어지는 질환인데 항문선에서 시작된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내부의 감염된 부위와 항문 주변 피부 사이를 연결하며 때로는 항문 밖으로 분비물을 배출하기도 하죠.
이 감염은 농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농양이 생기면 주변 조직으로 확산되며 통증이 발생하고 피부 표면으로 고름을 배출하려고 하게 됩니다. 피부 표면은 터지게 되고 감염된 내부 부위와 항문 주변 피부 사이에 통로가 만들어지죠.
이는 항문 주변 조직을 약하게 만들어 배변 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루 입구나 주변 조직이 상처받거나 손상될 때 출혈이 일어날 수 있죠. 되도록이면 방치하지 마시고 진단을 받아보셔야겠습니다.
대장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이를 대장염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대장 내부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이죠. 이 염증은 자가면역 반응, 감염 혹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죠. 대장 내부의 점막이 손상될 수 있고 이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에는 대장 점막에 궤양이 만들어지게 되어 출혈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대장 점막은 배변 과정에 더욱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때 대변이 통과하면서 궤양이나 염증 부위를 자극하죠.
그렇게 될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화장지에 피가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대장염의 경우 이러한 출혈 외에도 설사, 복부 불편감,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
크론병은 소화관의 깊은 층까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염증은 일부 소화관을 포함하거나 전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주로 소장과 대장에 흔하게 침병하죠.
이 염증은 소화관 내벽에 궤양이나 상처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 이러한 송상은 출혈을 발생시키며 배변 시 손상된 조직이 변과 접촉하게 되면서 더욱 자극을 받게 되어 출혈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개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형태로 발생하는데 출혈은 경미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강할 수 있습니다. 출혈의 정도에 따라서 염증의 심각성과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이 또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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