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선염, 흔히 볼거리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이하선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얼굴의 한쪽 또는 양쪽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통증과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는데 이하선염 증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열이 발생한다
이하선염은 침샘 중 하나인 이하선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파라믹소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종류로, 감기에 걸린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퍼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그걸 알아차리고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여러 가지 반응을 하죠.
발열, 즉 열이 나는 것은 그 반응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체온을 높여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려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높은 온도에서 잘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일부러 열을 내서 바이러스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죠.
해당 질환에 노출될 경우 얼굴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침샘을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염증이 생기면 그 부위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죠. 그리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몸이 열을 내기 때문에 발열이 일어납니다.
귀 아래 부종과 통증
파라믹소바이러스로 불리는 종류의 바이러스는 감기에 걸린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퍼질 수 있는 것으로 말씀드렸죠.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먼저 이하선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이때 바이러스가 이하선에 들어가면, 침샘이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죠.
염증이 생기면 침샘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게 귀 아래쪽 부위의 부종과 통증의 원인입니다. 염증이란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일으키는 반응으로, 그 과정에서 붓고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신체에서는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백혈구라는 특별한 세포를 보내서 침샘에 있는 바이러스와 싸우려 하죠.
이 과정에서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귀 아래쪽이 많이 붓고, 손으로 만지면 아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침샘이 부으면 침이 잘 나오지 않아서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침샘에 들어가면 몸은 바로 면역 반응을 시작합니다.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물리치려고 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몸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죠. 침샘이 부어오르면서 얼굴과 머리 주변의 혈관과 신경이 자극을 받아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발열이 일어나는데, 이때 열이 나는 것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열이 나면 머리가 띵하고 아픈 느낌이 드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발열과 염증 반응이 두통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죠.
이하선염이 발생하는 동안 몸은 많은 에너지를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이 느껴지고, 피로가 쌓이면서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죠. 충분히 쉬지 않으면 두통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휴식이 충분히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 근육통이 나타난다
바이러스가 침샘에 들어가면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열심히 싸우기 시작하죠. 이 과정에서 몸의 여러 부분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그 결과 근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아프게 되는데, 이게 바로 근육통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우리 몸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죠. 이로 인해 피로감이 느껴지고, 피로가 쌓이면서 근육이 더 쉽게 아프게 됩니다. 발열 또한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하선염에 걸리면 체온이 올라가는데, 이때 몸의 모든 시스템이 더 열심히 일하게 돼서 근육이 더 피로해질 수 있죠.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다양한 화학 물질을 분비하죠. 이 화학 물질들이 근육에 영향을 미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몸이 겪는 반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근육통 또한 이하선염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이 심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근육을 감싸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욕이 감소하게 된다
침샘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면서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죠. 음식을 먹으려 할 때마다 아프면 자연스럽게 먹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식욕 감소의 첫 번째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몸의 면역 시스템이 활발히 작동하면서 열이 나고, 열이 나면 몸이 많이 피곤해집니다.
피곤하면 식욕도 줄어들기 마련이죠.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지쳐서 음식을 먹을 에너지도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우리 몸은 사이토카인이라는 화학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사이토카인은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뇌에 신호를 보내 식욕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식욕을 줄입니다. 그리고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침이 잘 나오지 않아서 음식을 맛있게 먹기가 어려워집니다. 침은 음식을 씹고 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침샘이 부어서 침이 잘 나오지 않으면 음식을 먹는 게 불편해져서 식욕이 줄어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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