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는 튼튼한 뼈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다리에 있는 긴 뼈를 정강이뼈라고 부릅니다. 이 정강이뼈는 우리가 뛰고, 걷고, 점프할 때마다 정말 많은 일을 합니다. 그런데 가끔 이 정강이뼈 주변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다리 근육이 피곤하고 쑤실 때가 있는 것처럼, 정강이뼈와 그 주변 근육이나 뼈를 감싸는 막도 너무 많이 일하면 힘들어서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거죠. 그럼 정강이뼈 통증은 왜 발생하게 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구획 증후군

다리에는 근육들이 여러 덩어리로 나뉘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근육 덩어리들은 각각 튼튼한 막으로 둘러싸여 마치 작은 방들처럼 되어 있죠. 이 방 안에는 근육뿐만 아니라 혈관과 신경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달리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들이 일을 많이 해서 잠깐 부풀어 오르거나 커지게 되죠.
그런데 만약 이 근육 방을 둘러싼 막이 너무 튼튼하거나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근육이 커질 공간이 부족해지겠죠. 이렇게 공간이 부족해지면 근육 방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근육과 혈관,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강이 주변이 꽉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데, 주로 운동할 때 심해지고 운동을 멈추면 조금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강이뼈는 바로 이 근육 방들 옆에 있어서, 방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 정강이뼈가 있는 부분에도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옆집에서 너무 시끄러우면 우리 집에도 그 소리가 들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경 포착
우리 몸에는 마치 전기선처럼 생긴 아주 가느다란 신경들이 온몸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신경들은 뇌에서 몸으로 명령을 전달하거나, 몸에서 느끼는 감각들을 뇌로 보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신경 포착이라는 말은 이 신경들이 어딘가에서 꽉 끼이거나 눌리는 상태를 뜻합니다.
신경은 매우 섬세해서, 근육이나 뼈 같은 다른 단단한 구조물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 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집니다. 만약 정강이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이 어떤 이유로 눌리게 되면, 그 신경이 담당하는 정강이 부위에 통증이나 저릿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죠. 신경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우리 뇌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신경이 눌린 위치에 따라 정강이의 앞쪽이나 옆쪽 등 다양한 곳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정강이뼈 자체에서 아프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이 보내는 특별한 통증 신호라고 할 수 있죠.
경미한 부상 또는 타박상

생활하면서 실수로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경험을 하곤 하죠. 이렇게 몸에 가해지는 작은 충격을 경미한 부상 또는 타박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강이뼈는 몸의 앞쪽에 있어서 이런 충격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만약 달리다가 넘어지거나 가구에 정강이를 세게 부딪히면, 정강이뼈와 주변 피부, 그리고 근육들이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속의 아주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면서 피가 스며 나오기도 하죠. 이러한 손상 때문에 정강이 부위가 붓고, 만지면 아프거나 움직일 때 불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멍이 드는 것도 혈관 손상으로 인해 피가 피부 아래에 고여서 나타나는 현상이죠.
정강이뼈는 피부 바로 아래에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주변 근육이나 연부 조직에 경미한 손상이 있어도 마치 정강이뼈가 직접 아픈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몸이 충격을 받았다는 신호인 셈이죠.
피로 골절
뼈는 생각보다 아주 튼튼하지만, 계속해서 똑같은 힘이나 충격을 받으면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피로 골절은 뼈에 아주 강한 충격이 한 번에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약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뼈에 아주 작은 금이 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정강이뼈는 걷거나 뛸 때마다 체중의 많은 충격을 받기 때문에,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거나 아주 오랫동안 같은 운동을 하면 피로 골절이 생기기 쉬워지죠. 뼈가 이 충격을 견디기 힘들어지는 거죠.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같은 활동을 계속하면 뼈에 간 작은 금이 점점 더 깊어지거나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통증도 점점 더 분명하고 강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피로 골절로 인한 통증은 활동할 때 나타나고 쉬면 나아지지만, 손상이 심해지면 쉬는 동안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뼈가 쉬지 않고 계속된 충격 때문에 힘들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 문제
정강이뼈 주변에는 우리가 다리를 움직이고 발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여러 중요한 근육들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이 근육들은 걷고, 뛰고, 점프하는 모든 활동에서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너무 열심히 운동했거나, 익숙하지 않은 자세로 무리한 동작을 했을 때, 이 근육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죠.
이렇게 되면 근육이 늘어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손상되거나 너무 긴장하면, 근육 자체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통증은 근육이 움직일 때 더 심해질 수 있고, 만졌을 때 아프거나 뭉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정강이뼈에 붙어 있는 근육들이 아프게 되면, 마치 정강이뼈 자체가 아픈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가 정강이뼈 바로 옆이나 위에 있기 때문이죠. 근육이 아파서 뼈도 덩달아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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